내 생각

    2021년 생각정리

    내가 해온 것들을 생각해보면 올 한 해는 인생에서 가장 특별하고도 신기한 해였다. 왜 올해가 특별한 해였는지 설명하기 전에 과거의 나의 생각을 조금 정리해보려고 한다. 2020년까지는 내가 어떠한 목표를 세운다기보다는 일단 인생에서는 정답 같은 정해진 루틴이 있고 그 루틴대로 따라가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던 거 같다. 중, 고등학교 어느 시기부터 정답 또는 정답에 가장 근접한 방법을 찾아서 배우고 그대로 하고 싶어 했다. 어느 순간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떨어졌던 계기가 있었던 것 같다. 예를 들어 어릴 때 하던 온라인 게임에서부터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다 보면 공략집을 보고 최고로 효율적인 루틴으로 플레이하는 사람들에게 뒤쳐졌다. 짜증이 났다. 뒤쳐지는 게 기분이 나빴던 건지 정답을 뒤늦게 깨달은 나..